The Pizza Bar On The 38th - 2025년 가을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의 '피자 바'는 상당히 곤란한 존재이다. 세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독보적인 피제리아라는 평을 확실히 받고 있지만, 시모네 파도안류의 '피자 고메' 스타일의 자유분방함과 판이 아닌 조각 단위 서빙이라는 이질적인 방식으로 전형적인 피자의 경험을 크게 이탈한다. 나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빈자의 음식으로 세계에 뻗어나간
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의 '피자 바'는 상당히 곤란한 존재이다. 세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독보적인 피제리아라는 평을 확실히 받고 있지만, 시모네 파도안류의 '피자 고메' 스타일의 자유분방함과 판이 아닌 조각 단위 서빙이라는 이질적인 방식으로 전형적인 피자의 경험을 크게 이탈한다. 나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빈자의 음식으로 세계에 뻗어나간
2025년 여름 싱가포르에 잠시 있는 동안 저녁마다 여러 바를 다녔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은 이 동남아 바 씬을 주름잡는 미디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미디어에 등재된 곳이나, 그렇지 않은 곳이라는 차이 말고, 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음료를 찾고 싶었다. 그러다 바에 바를 건너 도착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네이티브였다. 세계적으로
돈가스의 명성을 듣고 송도국제신도시로 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는 차량 안에서 이미 나는 이곳의 돈가스를 다짐하고 있었다. 찬 바람 아래 가게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정도로 명단의 가장 위에 이름을 쓸 수 있었고, '누룩 드라이에이징 난축맛돈 특상로스' (KRW 32,000)를 선택할 수 있었다. 들리는 거리 안에서 이
갸토 마르퀴를 이트인 한정으로 낸 날이라서, 모두가 갸토 마르퀴를 주문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만은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벌써 흐릿한 기억이 되어버린 '무슈 아르노'를 놓칠 수 없었고, 기세를 따라 다른 케이크를 조금 더 담았다. 가장 왼쪽은 '바바 바니유 오 럼', 바바 오
리제가 처음 오픈하고 다음 날 바로 방문했던 것이 벌써 3년 전이 되었다. 긴 대기줄이 있던 리제의 홀은 아주 한산해져,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지만, 매장 자체는 견실하게 성장했다. 이렇게 두괄식으로 결론을 내는 경우가 잘 없는데, 2025년 리제의 모습은 그만큼 만족스럽고 선명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친구들에게 나눌 과자를 한아름 예약하고 1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