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o Penguin - GoGo Penguin [The Observer/The Guardian]

*이 글은 The Guardian의 리뷰를 편집, 의역한 글입니다.

맨체스터의 트리오의 네 번째 앨범에서 당신은 가끔 묻고 싶을 지 모른다: "뭐가 그리 급해?" 황급하기까지 한 속주는, 물론 이 팀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들은 아마 Philip Grass같은 단조로운 미니멀리즘 작곡가들에게 빚을 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테크노와 D&B의 시대를 거쳐 성장하며 전통적인 피아노와 더블 베이스, 그리고 드럼이라는 어쿠스틱 악기의 구성을 전자 음악의 속도에 약삭바르게 적응시켰다.

이제 그들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이 곳에서 이제 그들은 간지나고 자신만만한 옛 접근법을 정제할 시간을 맞이했다: Atomised 등의 트랙에서 선보이는 Nick Blacka의 베이스의 모든 울림과 떨림은 정교하게 선택되었으며, Chris Illingworth의 여전한 피아노의 선율은 가끔은 위험천만하게 달리지만 한층 차분해졌다. 무엇보다도, 개별 트랙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지나치게 유사하다 -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그보다도 더 빨라진다 - 그리고 그들이 가장 덜 급할 때 소리는 가장 빛난다. Embers에게 주어진 3분은 번뜩이는 리릭시즘을 선보이며, 닫는 곡인 Don't Go에서 Blacka의 베이스는 든든하다.

라이브 공연에서 이러한 업템포의 조각들은 관객들을 흥분시킬 것이다. 그러나 감히 제언하건대, 조금 더 다채로운, 이를 테면 전형적인 접근법을 채택하는 등의 방법의 길은 분명히 있다.

Rating: ★★★★☆ ( 4 / 5 )


기고자인 Neil Spencer는 70년대부터 활동해온 바닥의 유명인사입니다. 매주 더 가디언의 일요판인 더 옵저버에 기고하고 있지요. 저널리스트이자 잡지 에디터로서 경력도 나름 화려합니다. 하고싶은 일도 많이 하고 사셨어요. 영화도 찍고 책도 내고. 잘 나갈 때라면 누구든 건드려보는 일들인가요. 그는 점성술 신봉자이기도 합니다. 썼다는 그 책이 점성술 책.

재즈 음악이란 어떤 것이며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글쓴이의 의견이 적시되있지 않았음에도 적나라하게 묻어납니다. v2.0과 A Hundrum Star에서 이미 좋은 작품들을 내주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GoGo Penguin의 음악이 한 단계 또 나아갔다는 피상적인 느낌이 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이런 비평은 비평이라는 양식이 나아가야 할 길과 양립하지 못한다는 느낌은 확실하게 옵니다.

"F Maj Pixie" 등에서 느껴지는, 피아노의 건반을 누름으로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감정선에 대한 좋은 이해도는 과연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Kora"에서 보여주는 한 손 솔로로의 이행은 감정에 대한 호소가 부족하며, 초기 작품들에 비해 프로듀서들의 손길을 통해 한껏 피아노가 돋보이도록 만져진 음향 속에서 아쉬움은 여전히 남습니다.